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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인간, 복잡한 사회
빅데이터, 그리고 패턴과 진리... 본문
Steadman, Ian(2013). Big data and the death of the theorist. Wired.
빅데이터 또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관련된 기사들은 제목이 참 자극적인 경향이 있다^^ 최근에 본 기사도 과거에 봤던 "이론의 종말" 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제목이다.
아직은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서 뭔가를 안다고 할 수는 없는 처지이지만, 나는 많은 양의 데이터와 그것을 분석/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과학적 탐구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믿는 편이다. 링크한 기사에 보면, 정치학자들이 정치현상을 연구할 때 대학원생들을 시켜서 뉴욕 타임스 기사를 살펴보게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실 이 모습은 지금도 언론학 분야에서 (그것도 많이) 보이는 모습이다. 고작 몇 백 개의 신문기사를 놓고, 그 속의 '내용'을 '분석' 해서 결과를 내놓는다. 물론 그런 접근방식이 전혀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좀 더 범위를 확장하고 방식을 달리해야 하는 시기가 (이미 오래전에) 되지 않았나 하는 성찰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데이터 사이언스를 맹목적으로 따를 필요는 당연히 없다. 내가 사회과학 분야에서 교육을 받아서, 컴퓨터 과학자들의 테크닉이 부러운 것은 사실이지만(아주 많이^^;), 그 테크닉을 갖는다고 해서 단번에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링크한 기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빅 데이터는 패턴을 찾는 것이지, 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다"라는 대목이다. 정확한 지적이라 생각한다. 과학은 진리를 찾는 활동이다. 진리가 통계적 패턴의 형태로 드러날 수도 있지만, 얼마든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비단 인문학 분야가 아니더라도, 인간의 사유 활동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다. 최소한 당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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