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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는 꼼수다 (3)
단순한 인간, 복잡한 사회
나는 꼼수다 봉주 12회에서 김어준 총수가 이런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조중동이 자꾸 안철수 원장을 불러내서 국민들을 피로하게 만들려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라고... 그래서 조중동이 무슨 기사를 내면,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또 그들이 뭐라고 떠들든 일단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우리의 페이스대로 우리 싸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그것을 달리 표현해서,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주인공이 정신병을 극복하는 방법이 환각을 '무시'하는 것이었듯이, 우리도 조중동이 뭐라고 떠들든지 그것을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무시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과연 무엇이 조중동을 '무시'하는 걸 그리도 어렵게 만드는 것일까? 나는..
"나꼼수는 성적 농담을 주고 받기위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정치지향의 공공적 성격을 띈 방송이다. 특정 정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언론 윤리를 지켜야할 의무도 있다." "나꼼수는 정치적 기획이 있는 방송이다. 시민들과 함께 가고자하는 방향도 있었다. 시민적 상식에 맞춰가면서 가야할 의무도 있다." (이택광, tvN 끝장토론; 트위터 펌) ---------------------------------------- 인간에게 지성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난 모든 지성과 지성주의를 다 배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무대나 지성의 껍데기를 씌우고 상대방을 옭아매려는 일부 자칭 평론가들의 행태는, 오히려 인간에게 해악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들도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그 생각을 표현할 자유와..
[우석훈의 시민운동 몇 어찌](34) ‘나꼼수’ 김어준이 진짜 무서운 이유 위 칼럼을 보고 느낀 점 1) 새삼스럽지만, 우석훈씨는 말발보다는 글발이 더 좋은 것 같다. 2) '프레임 전쟁'이라는 것이 언론학에서도 꽤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다(아직도 프레임 타령만 하는 사람도 많다). 그 다음이 뭔지에 대해 좀 깜깜했었는데, 우석훈씨의 '스타일'이라는 것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복잡계와의 관련성도 그 '스타일'이라는 것이 키워드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3) 나도 옛날 스타일인가....?